양양지역이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 효과로 부동산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맞춤형 주택건설이 잇따르며 건설경기를 견인하고 있다.
양양군에 따르면 아파트의 편리함과 단독주택의 공간성 확보가 장점인 테라하우스 건축이 활성화돼 현재 500여세대가 시공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강현면이 강선리·물치리·답리·용호리 등지에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고, 손양면 동호리와 현북면 중광정리, 현남면 동산리 등에서도 별장형 단독주택과 테라하우스 건설이 진행되고 있다.
주택 종류도 별장형 단독주택, 고급형 빌라, 테라하우스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으며, 대부분 사업자들이 직접 시공해 분양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는 수도권 주민들이 전원생활을 위해 직접 땅을 산 후 집을 짓는 방식보다는 사업자가 모든 업무와 건축을 구미에 맞도록 대행해 주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양양지역의 건설경기도 부쩍 활성화되고 있다. 대형아파트 건축에 이어 소규모 별장형 주택건설이 잇따르면서 양양시내에는 1,000여명의 건설근로자들이 상주하면서 식당과 숙박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양양시내의 한 식당 주인은 “이맘때면 장날을 제외하고는 손님들이 뜸했는데, 건설노동자들이 정기적으로 찾아와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
군 관계자는 “아파트와 함께 다양한 형태의 주택건설이 잇따르면서 건설경기는 물론 상경기도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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