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기능성버섯 향토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기능성버섯 육성사업은 지난 2016년 농식품부 향토산업으로 선정돼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버섯 산업화를 위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사업에 30억원이 투입된다.
군은 자본보조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서광농협을 사업자로 선정, 16억원을 들여 양양읍 포월리 제2그린농공단지 2,826㎡에 연면적 1,059㎡ 규모의 버섯가공공장 건립공사를 추진 중으로 현재 막바지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가공공장에는 산지에서 채취한 버섯의 선별과 세척, 건조 등 1차 가공은 물론, 버섯 천연조미료, 액상·과립 등 소제품화할 수 있는 2차 생산설비도 구축해 활용 폭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능성 즉석 죽’, ‘고형차’, ‘버섯육수’, ‘즉석 냉동밥’, ‘버섯 맛국물 팩’과 ‘맛국물 소스’ 등 6종의 버섯가공제품 개발을 마무리하고 올해 시판할 계획이다.
이밖에 양양군-서광농협-롯데GRS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패스트푸드 음식점, 롯데리아 등에 양양의 버섯을 안정적으로 납품하기로 했으며, 공동브랜드 개발을 통해 양양버섯 로고 등 9건의 브랜드를 특허출원했다.
오는 2018년과 2019년에는 9억6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절임·반찬류와 소스류, 주류 등 가공제품 개발과 대도시 유통·판매시스템 구축, 버섯 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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