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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어느 사회단체장의 아름다운 용퇴
등록날짜 [ 2018년01월08일 13시50분 ]
새해는 황금개띠라는 대망의 2018년이다. 중국인들은 어떤 숫자 끝에 8이라는 숫자가 들어가면 매우 좋아한다. 부자됨을 의미하며 편한 마음을 갖는다고 한다. 나름 그 나라 사람들의 문화와 정서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8이란 숫자가 오뚜기와 모양이 같아서 팔자가 좋아진다는 확인되지 않은 나름의 해석을 해본다. 우리는 흔히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서자는 오뚜기 철학을 인용하곤 한다.
이제 대망의 새해 2018년에는 한국에서 두 번째 올림픽인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린다. 두 번의 실패 후 세 번째 도전의 성공으로 우리나라 그것도 강원도 평창에서 올림픽이 개최되는 것이다. 2018년에 8이란 숫자가 있으니 우리의 문화나 정서는 아니겠지만, 평창올림픽이 대성공적으로 개최되어 국가발전에 일조하고 세계에 우리 대한민국을 한층 더 ‘엄지 척’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될 것이 분명하다.
이런 좋은 바람 속에 2018년 6월에는 우리에겐 숙명처럼 받아들여야 할 지방선거가 실시된다. 벌써부터 소위 선거 바람이 거세다. 언젠가 신문에 기고한 적도 있지만, 요즘 우리는 선거로 시작해서 선거로 끝나는 사회에 살고 있는 듯한 착각마저 들 정도다. 어디를 가나 선거에 출마하는 사람들의 악수 세례에 손목이 아플 정도로 정말 많은 선거를 치러야 한다.
요즘 우리지역 속초에서도 한번 정권을 잡거나 조직의 장을 맡으면 죽는 날까지 하려고 장기집권의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계속 출마의 변을 내놓는 인물들을 보곤 한다. 그래서 속초시 한 사회단체의 회장을 맡고 있는 Y회장의 이야기 좀 하려고 한다. 이 분의 취임식 때 필자도 참석했는데, 취임사에서 밝힌 두 가지 공약사항을 기억한다. 권위주의적인 행사를 지양할 것이며, 회장직의 장기집권은 절대 하지 않겠다는 공약이었다.
재임 기간 내에 정말 속초시 발전에 혁혁한 공로를 세웠다. 그 중에서도 역사적으로 기록될 성과는 속초시민을 비롯해 설악권 모든 지역주민들의 30여년 숙원사업인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을 앞장서서 이뤄낸 것이다. 많은 이들이 뵙기에는 조용하고 얌전한 인물로만 생각했지, 반면의 카리스마는 미뤄 짐작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런데 Y회장이 본인의 임기가 끝나서 퇴임한다는 것이다. 큰 사업인 동서고속화철도사업도 이제부터 시작이고 할 일이 많은데 하며 아쉬워하는 많은 사람들이 재임을 권유하고 있지만 약속을 지켜 퇴임한다고 한다. 나 아니면 안 된다고 욕심만 내는 요즘 세상에 멋지게 후배들의 위해 용단을 내린 Y회장에게 큰 감사를 보낸다.
“존경하는 Y회장님! 이제 회장직에서 물러난다고 속초시 발전에 나 몰라라 하지 마시고 계속 노력하고 기여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러리라 믿습니다.”
우리 속초사회에 Y회장 같은 사람이 많으면 밝은 사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연승원
속초농협 이사

설악신문 (soraknews@soraknew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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