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도내 첫 저가항공사인 플라이양양의 면허발급이 반려된 가운데 강원도가 올해 다시 플라이양양의 면허발급 신청에 나서기로 했다.
도는 지난 12월 26일 플라이양양의 면허발급 반려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면허발급 을 재신청 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관련기사 2면▶
도는 입장문을 통해 “강원도는 지난 7년간 올림픽 관문공항인 양양국제공항을 살리기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고, 메르스와 사드배치 등 대형악재에도 지속적인 지원에 나서 왔다”며 “이번에 전혀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반려됐지만, 지방공항인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지역항공사가 반드시 설립돼야만 공항이 살아날 수 있기에 다시 신청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12월 22일 플라이양양과 에어로K 등 2개 저가항공사의 항공운송사업자 면허신청과 관련, “2개사 모두 일부 면허발급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반려했다. 특히 플라이양양은 항공수요 확보 불확실성과 재무 안정성 부족 등을 반려 사유로 꼽은 것으로 알려졌다.
플라이양양은 이번 심의에서 지적받은 △수요 확보 불확실성 △재무 안전성 부족 등을 보완해 1월 중 국토부에 면허발급을 재신청할 계획이다.
한편, 플라이양양은 한차례 면허신청이 반려된 후 지난해 6월말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다시 신청했었다. 김주현 기자
지난해 12월 5일 세종시 국토교통부 청사 앞에서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플라이양양의 면허발급을 촉구하는 집회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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