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경찰서 직원들이 근무 중 뇌출혈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동료 직원을 위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전달해 연말연시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경위는 지난 6월 17일 오전 2시25분경 속초시 조양동 엑스포타워 앞 주차장에서 112로 신고된 폭력사건을 처리하던 중 갑자기 어지럼증과 하반신 마비 증세를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후 뇌출혈 진단을 받아 현재 경기도 광주에 있는 한 재활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속초서 직원들은 모금활동을 펼쳐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총 1,332만원을 A경위에게 전달했다.
지난 12월 28일에는 김동혁 서장이 지난 12월 1일~26일까지 직원들이 모금한 543만여원(3회 성금액)을 A경위에게 전달하고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A경위는 현재 질병 휴직 중으로 지난 6월 공무원연금관리공단에 공무상요양 승인을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현재 행정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