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설악권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로 주요 관광명소가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전환점을 맞을 전망이다.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페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올림픽 공식 클라이언트(손님)를 위한 투어 프로그램을 확정한 가운데 설악권은 고성군과 양양군이 공식 관광코스에 선정돼 세부 준비에 들어간다.
올림픽 클라이언트 투어프로그램은 올림픽이 열리는 2월 10일∼24일, 패럴림픽 3월 10∼17일, 사전 운영 7일 등 총 30일 동안 IOC관계자들과 미디어 및 프레스 인원 등 1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최북단 고성군은 전 세계에서 유일한 남북분단의 현장이라는 특수성을 살려 안보관광 중심으로 이뤄진다. 클라이언트들은 평창과 강릉에서 출발해 고성군에 도착, 통일전망대에서 금강산 등 북한의 지형을 살펴보고, DMZ박물관에 들러 한국전쟁의 생생한 역사와 현장을 체험할 예정이다. 이어 화진포 호수와 화진포의 성 및 이승만 대통령 별장을 비롯해 역사안보전시관도 견학한다.
양양군을 방문해서는 천년고찰 낙산사에서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군은 천년고찰 낙산사의 템플스테이를 기반으로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과 전통시장, 오색지구, 전망대 투어 등 관광명소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특히 2018평창동계올림픽 관광테마 10선에 포함된 설악권의 사찰템플스테이는 올림픽 관광객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관광상품으로 꼽힌다.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인 신흥사와 낙산사는 외국인들이 공양과 사찰문화를 체험하도록 특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동계조직위 관계자는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최대 베뉴지역인 설악권은 우리나라의 특색 있는 관광코스로 올림픽의 이념인 평화와 전통을 함께 향유할 수 있는 장점이 큰 만큼 각 지자체와 협력해 최대한 만족할 수 있는 관광테마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고성군의 통일전망대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관광객들에게 가장 관심을 끄는 관광코스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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