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시인으로 유명한 양양출신의 임정숙(사진) 시인이 최근 시집 <어령 아리랑>을 냈다.
시인은 시집에서 인간이 태어나 성장하며 겪는 과정을 여성 특유의 간결한 시어로 표현해 냈고, 자신의 인생 과정을 마흔 개의 소리에 붙여 다양한 테마로 구성했다.
지난 98년 <월간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임 시인은 그동안 시집 <연어를 위하여> <남대천 연어를 위하여> <건봉사 가는 길> <겨울 들어 우는 날이 부쩍 늘었다>와 장편소설 <누군들 연어가 아니냐> 등을 펴냈다. 현재 서울시 노원구문화원에 출강해 창작 시 강의를 열고 있다. 임정숙 시인은 “인간의 내면을 다양한 단어로 표현한다는 것이 쉬운 작업이 아니지만 그래도 설악권에서 태어나 자란 감성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자연과 인간의 수순함을 담아내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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