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출신의 김광섭(58, 사진)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장이 재임됐다.
연합회는 지난 12월 21일 충남에서 열린 제21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제10대 중앙회장으로 김광섭 회장을 재신임했다. 임기는 2년.
김 회장은 △2018년 쌀값 목표치 21만5천원(80㎏) 결정 △쌀 수급조절을 통한 쌀값 안정 △쌀 의무자조금 조기 정착 △농가 경영비 절감 노력 △시군 및 도연합회 교류 활성화 등을 통해 진정한 농업인 단체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해 우리 쌀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업이 살아야 국가 경제가 제대로 운영될 수 있다는 믿음과 신념으로 쌀 전농업들의 권익을 위해 더 많은 땀방울을 흘리겠습니다.”
김 회장은 현재 쌀 1가마(80㎏)당 18만8천원으로 책정한 정부의 쌀값을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2만5천원 인상한 21만5천원으로 확정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4년 고향인 강현면 물치로 귀농한 후 3,300여㎡의 논농사로 시작해 현재 30만㎡를 경작하며 쌀농사로만 연간 1억7,200만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특히, 그는 고령화로 농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을 대신해 대규모 위탁영농을 하면서도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친환경 농법을 도입해 꾸준히 경쟁력을 높이고 있으며, 농업인들의 영농편의를 위해 육묘장도 조성하는 등 선진영농을 실천해 귀감이 되고 있다.
이에 지난 2012년에는 제32회 강원도 농어업 대상에, 지난 2013년에는 식량산업발전 유공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김 회장은 쌀 전업농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과 수도권을 오가며 쌀값 보장, 정부와 농어촌공사에서 시행하고 있는 농지구입자금 상향조정, 드론으로 비료주기 등의 활동에 나서 성과를 내며 전국적인 입지를 다져오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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