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무술년 새해를 맞이하는 해맞이축제가 설악권 곳곳에서 펼쳐진다.
■속초=‘2018 속초 해맞이 축제’가 오는 31일~새해 1월 1일까지 속초해변 일원에서 개최된다.
새해 해맞이 축제는 12월 31일 자정을 기해 희망찬 2018년 새해를 환영하는 화려한 불꽃 향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오전 6시 30분에는 새해를 기념하는 대북공연과 무용단 공연 등의 공식행사가 열린다.
이와 함께 가훈 및 휘호 써주기, 한복입고 새해맞이, 소원등 만들기, 행운의 골드독(Gold Dog)을 잡아라, 푸들풍선아트, 황금개와의 포토타임, 반려견 문화 캠페인 등 무술년 황금개띠 해와 관련한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시는 이날 속초해변에 LED 캔들 등 다양한 신년 기념 포토존도 운영한다.
농협은행 속초시지부 및 속초애향클럽이 후원하는 떡국 나눔, 속초관광수산시장상인회의 온음료 제공 등 나눔행사도 펼쳐진다.
시는 해양 생태보호를 위해 풍선날리기 행사는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또 대형화재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폭죽, 풍등의 불법 판매행위 등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해맞이축제기간 많은 차량들이 몰려 속초해변 일대에 심각한 교통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이마트 맞은편 임시주차장을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고성=새해 1월 1일 오전 6시 30분부터 현내면 초도리 화진포해변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고성 해맞이축제는 새해희망불꽃놀이에 이어 시낭송, 드럼페스티벌, 조정호 팝페라가수 공연 등 다채롭게 펼쳐진다.
무술년 새해가 뜨기 직전인 오전 7시 40분경 떠오르는 새해를 배경으로 윤승근 군수와 김영문 군의장 등 주요 기관단체장들이 새해메시지를 전달하고, 해맞이객들과 함께 새해 맞이 카운트다운을 외치며 무술년 새해를 연다. 이어 해맞이객들의 소원을 담은 2018개의 희망풍선이 날아오른다.
이와 함께 복조리나눠주기 및 드럼통 불 피우기, 재미로 보는 신년 토정비결, 가훈 및 휘호 써주기 등의 이벤트도 진행된다.
각 마을 해변에서도 해맞이축제가 진행되며 마을 주민과 자원봉사단체들이 새해를 맞는 이들에게 떡국과 커피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양양=군은 오는 31일 자정을 기해 천년고찰 낙산사에서 금곡(정념) 주지스님과 김진하 군수, 이기용 군의회 의장, 주민, 관광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범종타종식으로 무술년 새해를 희망차게 연다. 낙산사의 범종타종식은 낙산해변 특설무대에 마련한 스크린을 통해 현장 중계할 예정이다.
같은 시각 낙산해변 특설무대에서 해넘이 공연이 진행되고 범종타종식 후 문화올림픽 홍보를 위한 멀티미디어 불꽃놀이가 동해바다를 수놓는다. 이어 오전 6시 50분부터 동해신묘에서 국태민안과 풍농풍어를 기원하는 제례가 봉행되고, 오전 10시 낙산사 보타전에서 무술년 신년을 맞는 신년법회가 열린다.
낙산해변 전 구간에 포토존을 운영하고 낙산사 홍예문∼후문까지 연등을 달아 새해 소망을 기원한다. 최근 서핑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현남면 죽도해변에서는 이색적인 서퍼해맞이축제가 예정돼 젊은층들의 해맞이객들이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오색과 물치, 동호리, 남애 등 산악과 해변의 주요 해맞이 명소에도 많은 관광객이 찾을 전망이다.
고명진·김주현·이동환 기자
지난해 속초해수욕장에서 열린 해맞이 축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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