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은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을 교육‧문화시설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중장기발전 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
동아시아 최고 신석기시대 유적으로 사적 제394호에 지정된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은 지난 2007년 7월 개관해 현재 2,000여점의 유물이 소장돼 있다.
군은 연간 박물관 관람객 10만명을 목표로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해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중장기계획에 반영된 사업은 총 9개 분야, 25개 단위사업으로 2025년까지 모두 161억원의 사업비가 추가 소요될 예정이어서, 군은 공모사업 등을 통해 국비 확보에 주력해 연차별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서울대박물관과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춘천박물관 등 6개 박물관에 분산 보관되고 있는 관내 선사유적 출토유물 중 1,362점을 2018년부터 단계별로 인수해 전시규모를 확장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시실을 리모델링해 전시물을 재구성하고, 선사시대 생활상을 재현한 야외 체험마을과 신규 체험프로그램을 확충할 계획이다. 또 유물 음성안내기 설치와 QR코드 어플리케이션, 박물관 대표 캐릭터 제작, 체험용 영상물 제작사업 등을 추진하고, 교류협력사업으로 설악권 박물관‧미술관 패키지 상품 개발과 서울 암사동유적과 연계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공동 등재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대명쏠비치와 구 KBS송신소 방향으로 이원화돼 있는 진입로가 협소해 대형차량이 진입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군도 5호선에서 박물관 입구까지 직선으로 연결된 주진입로를 확충할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올해로 개관 10주년인 오선리선사유적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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