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강현면 답리의 예술인마을 진입로 개설공사가 마무리됐다.
예술인마을은 중국의 대표 현대미술작가인 최헌기 화가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화가와 시인, 미술평론가 등이 거주하며 작품활동을 하는 문화예술공간이다.
군은 지난 2015년 9월 17일 중국 베이징에서 최문순 도지사와 최헌기 작가가 만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양양국제공항 활성화의 일환으로 양양군 강현면 답리 산39번지 일원 3만828㎡ 부지에 예술인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예술인마을이 들어서는 부지는 주변에 개인주택이 많지 않아 창작활동을 펼치기 적합하고, 설악산과 동해바다가 조망되는 등 경관이 뛰어나지만, 대형버스와 소방차 등이 진입할 수 있는 도로가 없어 대책마련이 요구돼 왔다.
이에 따라 군은 6억9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구 동해북부선 철도부지를 활용해 포월천(양양읍 조산리 605-1)에서 예술인마을 진입부(강현면 답리 33-3)까지 길이 710m(폭 8.5m) 2차선 도로 확포장 공사를 실시해 최근 준공했다. 향후 진입도로변에 예술인마을 작가들이 제작한 조형물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강현면 답리 예술인마을에는 중국 예술가들이 주도해 개인창작공간 12동과 아트호텔, 아트카페, 미술관 등 건물 15동이 조성돼 작품 감상 및 구매, 예술인들과의 만남의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현재 인허가를 마친 개인사무실 4동에 대한 건축공사와 기반시설 공사가 진행 중이며, 나머지 11동도 군에 건축 인허가 서류를 제출한 상태로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곧 착공에 들어간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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