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고 신선한 음식으로 손님들의 건강밥상을 책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7일 양양읍 사천리에 산채전문음식점인 솔채를 오픈한 방기환(57)·박윤심(50) 부부는 지역특산물로 만든 다양한 메뉴의 건강밥상을 제공하고 있다.
솔채의 주인장과 보조주인장으로 일하고 있는 부부는 절대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고 그동안 집에서 해먹던 레시피 그대로 음식을 만든다.
양양에서 성창건설을 운영했던 방 대표는 음식점이나 장류사업 등을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있다가, 올해 초 양양군농업기술센터의 제안을 받아 자신이 살고 있는 양양읍 사천리에 건강한 자연밥상 전문점인 ‘솔채’를 개업하게 됐다.
군·도비와 자부담을 합쳐 시작한 솔채는 바로 옆 탓밭에서 기른 농작물이나 지역에서 생산한 채소와 갖가지 산채를 재료로 10가지 메뉴를 개발해 내놓고 있다. 제철에 맞춰 가을에는 송이와 연어, 겨울에는 도치를 비롯한 수산물과 산채, 봄과 여름 역시 그 시기에 맞는 신선재료로 건강한 식단을 만들어낼 예정이다.
방 대표는 “옛날에 어머니가 해주시던 음식의 기억을 떠올려 현대적인 조리법에 맞춰 메뉴를 개발하려고 노력한다”며 “지산지소의 원칙만을 지키면 양양의 건강한 자연밥상이 브랜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보조주인장으로 일하고 있는 부인 박윤심 씨는 한식과 일식 자격증을 취득해 메뉴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건강에 좋은 식재료를 준비해야 하는 이곳은 그래서 이틀 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김주현 기자
양양 산채전문 음식점 솔채를 운영하는 방기환(오른쪽)․박윤심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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