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화진포 국제휴양지개발사업과 대진등대 명소화사업에 따른 군부대 소초 이전이 사유지 매입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고성군은 지난 2011년부터 화진포 초도소초와 대진 등대소초 이전을 추진, 지난해 초 현내면 대진등대 인근 3,400㎡ 부지에 통합막사를 건립해 소초를 이전하는 것으로 군부대와 합의했다.
하지만, 통합막사부지 가운데 30%를 차지하는 사유지를 매입하지 못해 초소 이전에 난항을 겪어오다, 소유주인 (주)트라이곤코리아가 올해초 고성군과 협의에서 판매의사를 밝히면서 군부대 소초이전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나머지 국유지는 고성군이 이미 국토교통부로부터 매입해 소유권을 이전하기로 사전 승인 받은 상태다. 군은 국유지 소유권 이전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인 행정절차를 마무리하면 사유지 매입에 나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사유지를 확보하지 못하면 군부대 통합막사 부지를 원점에서 다시 물색해야 했다”며 “군부대 소초가 이전되면 화진포 국제휴양지개발사업과 대진등대 명소화사업이 본격 추진될 예정”이라고 했다.
대진등대 명소화사업은 동해지방해양항만청이 지난 2014년 4월 이미 실시설계용역까지 완료했고, 리솜의 국제휴양지개발사업은 지난해 9월 건축 사전심의까지 통과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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