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산채산업화를 위한 음식점 지원·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이 향토음식 상품화와 농촌형 소규모 외식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특화 활성화사업으로 지원한 산채음식점 ‘솔채’의 오픈식 및 초청시식회가 지난 7일 양양읍 사천리 현지에서 열었다.
‘솔채’는 지난 3월부터 양양읍 사천길 112번지 일원에 도비·군비·자부담을 포함해 9,000만원이 투입돼 35평 규모의 기존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됐다.
이곳을 운영하는 방기환 부부는 한식·일식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양양전통음식학교를 통해 산채음식과정, 전통주 제조과정을 이수하는 등 전문성과 함께 음식업에 대한 높은 열정을 지니고 있다.
밥상 메뉴는 솔채밥상과 솔드레정식, 솔버섯정식, 솔채특정식, 솔채송이정식(계절메뉴), 고맙다밥상(잔칫상) 등 메인 6종과 도토리나물전, 명태더덕구이, 솔채수육, 솔채삼합 등 단품 4종이다.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산채와 쌀을 비롯한 모든 식자재는 100%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사용할 방침이다.
방기환 대표는 “농촌형 소규모 외식산업이라는 특성을 살려 청정자연 먹거리와 산채밥상을 준비했다”며 “양양을 대표하는 산채음식점으로 자리매김해 건강한 먹거리 문화 조성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1년 향토음식 자원화사업으로 현남면 하월천리에 조성한 농가맛집 ‘달래촌’도 지역 식자재를 활용한 깔끔한 건강 상차림으로 도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마을 공동사업을 통해 매년 3억여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김주현 기자
산채전문 음식점인 솔채가 지난 7일 양양읍 사천리 현지에서 오픈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