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양양과 고성에서 제97주년 3·1절 기념식이 열려 독립만세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순국선열의 넋을 위로했다.
■양양=이날 오전 10시 함흥기 열사 등 33인의 위패가 봉안된 양양읍 충열사에서 양양유도회 주관으로 김진하 군수와 최홍규 군의회 의장, 장석삼 도의원, 유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열사추모제 및 기념식이 거행됐다.
이어 1919년 기미년 3·1만세운동의 유적비가 있는 현북면 기사문리 만세고개로 이동해 유적비 분향과 유족대표의 독립선언문 낭독, 삼일절 노래를 제창하고, 애국지사의 후손인 이주호 양양군새마을회장의 선창으로 만세삼창을 외치며 순국선열의 고귀한 뜻을 기렸다.
김진하 군수는 추모사에서 “독립투사들의 애국충절을 이어받아 대내외적으로 더 강하고 살기 좋은 양양군 건설에 군민들 모두 동참해 나가자”고 밝혔다.
■고성=군은 지난 1일 토성면 운봉리 애국지사 숭모비 광장에서 독립유공자 및 유족, 기관단체장, 종교계 인사,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7주년 3·1절 기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기념식은 헌화 및 분향, 3·1운동 경과보고,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윤승근 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순국선열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되새겨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고취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양양 현북면 만세고개에서 열린 제97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만세 삼창을 외치고 있다.
고성군은 지난 1일 토성면 운봉리 숭모공원에서 제97주년 3·1절 기념행사를 거행한 가운데 참가자들이 만세삼창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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