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평화의 소녀상이 세계인권기념일인 오는 10일 청초호유원지 분수대광장에 건립된다. 속초 평화의 소녀상 건립 시민추진위원회(상임대표·집행위원장 강석태, 이하 시민추진위)는 이날 오후 2시 청초호유원지 분수대광장에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개최한다.
소녀상은 분수대광장 옆 녹지대에 건립기금 모금에 참여해준 시민들의 명판과 함께 세워진다. 이상국 시인의 ‘내 이름은 소녀’의 시가 비문으로 실린다.
제막식은 1부 사업보고와 기념사, 이상국 시인의 시낭송, 런갯마당의 축하공연에 이어 2부 소녀상 제막, 평화 풍선 날리기, 소녀상 목도리 둘러 주기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평화의 소녀상을 제작한 김운성 작가도 참석할 예정이다.
시민추진위는 지난 8월 출범 후 건립기금 모금에 들어가 지난달 27일 현재 목표액(6,000만원)을 훌쩍 넘긴 6,798만3,152원을 모았다. 장재환 기자
강릉 평화소녀상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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