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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무 비해 처우 열악해 사직 / 공중방역수의사 대신 업무 / 인근 동물병원에 위탁방역
등록날짜 [ 2017년12월04일 14시30분 ]
고성군이 가축방역관(수의직 공무원)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어 가축방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올해 8월 가축방역관 1명이 배치됐지만, 많은 업무량으로 사직해 공중방역수의사 1명이 방역업무를 하고 있다. 공중방역수의사는 수의사 자격을 취득한 수의대 졸업생으로 시·군 및 농림축산검역본부 등에 배치돼 3년간 근무하면 병역의무를 마치게 된다. 이 처럼 군 대체복무여서 가축방역관처럼 많은 방역업무를 처리하는데 한계가 있다.
이에 군은 현재 관내 가축 방역을 인근 동물병원에 위탁해 진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무허가축사 적법화·AI 거점소독 등은 공중방역수의사와 관련 공무원들이 담당하고 있다.
이는 고성군만의 문제가 아니다. 강원, 전남, 전북 등 전국적으로 가축방역관이 부족한 상태이다. 올해 10월 기준 전국 17개 시도가 334명을 뽑는데 665명이 지원해 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전국적으로 185명만 선발됐다.
올해 강원도는 2회에 걸쳐 수의직 공무원을 선발했다. 지난 4월에는 12명 선발에 19명이 접수했지만, 9명만 시험에 응시해 5명이 선발됐다. 11월에는 32명 선발에 30명이 지원했으나 8명만 시험에 응시했다.
농촌지역 지자체들이 가축방역관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격무에 비해 처우가 열악한데다, 중복 합격자들의 경우 농촌지역보다 도시지역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동환 기자 lddh9798@naver.com
이동환 (lddh9798@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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