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지난달 23일부터 천년고성시장에 지능형 화재감지기 설치를 시작했다.
군은 사업비 7,600만원을 투입해 천년고성시장 내 95개 점포를 대상으로 내년 12월말까지 화재감지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예산은 군이 사업비 및 유지·보수비를, 간성시장 상인회가 통신비를 각각 부담한다.
지능형 화재감지기 설치 사업은 2016년 대구 서문시장 및 2017년 여수 수산시장 화재 등 전통시장 화재 예방을 위해 국가적 시범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4월 전국 지자체를 상대로 신청을 받아 6곳의 전통시장을 선정했다.
화재감지기는 화재발생시 군 자치행정과 정보통신팀에 설치된 무선통신망을 통해 119 신고없이 전통시장 내 발화장소 확인 후, 소방차가 즉시 출동하는 시스템이다.
군 관계자는 “밀집형 전통시장 내 발화요인을 조기에 감지해 화재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동환 기자 lddh9798@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