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문우회 갈뫼동인(회장 김종헌)은 오는 9일 오후 4시 속초문화회관 2층 소강당에서 갈뫼 제47집 출판기념회 및 송년 문학의 밤을 개최한다.
갈뫼 47집에는 ‘고 박명자 회원 추모특집’으로 박명자 회원의 대표작 13편과 작품해설, 갈뫼 동인들의 추모시가 실렸다. 회원작품으로는 시와 수필, 소설, 동화 등 다양한 작품이 수록됐다. 시분과는 김춘만 회원의 ‘죽순의 노래’, 지영희 회원의 ‘어머, 늙나봐’, 권정남 회원의 ‘종이탑’ 등 19명의 작품 150여 편이 수록됐다. 수필분과는 서미숙, 노금희, 박성희 회원등 4명의 작품 6편이, 소설분과는 강호삼 회원의 ‘ 오래된 집’, 이은자 회원의 ‘진짜 사나이’ 2편과 이희갑 회원의 동화 ‘ 하늘을 타고 올라가는 꽃’과 조영숙 회원의 평론 ‘ 견딤에 대한 세 개의 양상’ 등이 실렸다.
갈뫼 47집 출판기념회는 1부에서 추모시 낭송과 회원 자작시 낭독, 올해 시집을 낸 이충희, 장승진, 정영애 회원의 시집출판 축하마당이 펼쳐지고, 쉬어가는 마당으로 회원들의 퍼포먼스 시낭송이 진행된다. 2부는 회원 시낭독, 독자 시낭송이 이어지고, 3부에서는 참가한 독자들과 그리운 보리밥집에서 저녁식사를 하며 ‘독자와의 대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김종헌 회장은 “전국 최장수이자 최고의 동인지인 갈뫼의 전통이 50년을 넘어 100년이 될 수 있도록 회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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