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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감, 속초서 아버지들과 정책 간담회
‘3+2사업’ 설명…질의·응답 진행 / “남녀공학 반대의견 어떻게 반영” / “숨요일 제도로 부녀간 대화”
등록날짜 [ 2017년12월04일 13시15분 ]
2017년 하반기 학부모-교육감 정책순회 간담회가 지난달 27일 오후 7시 속초양양교육지원청에서 열렸다.
아버지들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는 학교단위 중점 추진 중인 ‘3+2사업’에 대한 민병희 교육감의 설명으로 시작됐다. ‘3+2사업’은 초등학교의 ‘한글교육 책임제’, 중학교의 ‘배움성장 평가제’, 고등학교의 ‘숨요일’과 학습이 아닌 학급 지도 방안인 ‘관계중심 생활교육’, 지역사회에서의 교육 지원책인 ‘마을교육 공동체’를 말한다.
간담회에서는 아버지들의 질문이 쏟아졌고, 교육감 및 교육청 관계자의 응답이 이어졌다.
속초여고 1학년에 재학 중인 딸을 둔 한 아버지는 “대학에 가지 않겠다던 딸이 1학기 때 대학탐방을 다녀오더니 진학의지를 가졌다. 이처럼 고등학교 학생들에게도 진로 체험의 기회는 굉장히 중요하다. 중학교와는 다른 고등학생들의 진로체험 기회를 확대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강원도교육청에서는 중2까지 자기 진로를 정하게 하자는 목표로 사업을 하고 있다. 자유학년제가 그렇고 속초에 설치한 강원진로교육원도 그 일환이다. 고등학생들을 위해서는 입시의 방향을 도와주는 대입지원관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속초 관내 4개 중학교 전체가 2019년에 남녀공학으로 전환한다. 속초에서는 45%정도의 반대가 있었다. 즉, 남녀공학을 반대하는 학부모 및 학생의 의견은 어떻게 반영 되느냐?”는 질문에는 “교육학자들이 남녀공학에는 단점보다 장점이 많다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생활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우려가 높은 것을 알고 있다. 화장실 개선, 탈의실 설치, 감성화 사업 등을 학교선생님들과 함께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답변했다. 
한 고교생 학부모는 “숨요일 제도를 딸아이도 나도 정말 좋아한다. 부녀간 대화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좋다”고 했다. 이에 민병희 교육감은 “하루정도는 멈춰서 내가 어딜 보고 달리는지 아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만들었다. 속도와 방향 중 우리는 방향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제대로 방향을 잡아야 효율적으로 달려갈 수 있고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초등학생들의 한글교육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는가? 이미 영어, 수학까지 다 배워오는 게 현실이다”는 질문에는 “농사가 그렇듯 모든 것에 때가 있다. 그냥 오는 아이들이 정상이고 그래야만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교육이 이뤄진다. 취학 전에는 부모 그리고 환경과 감정적인 교류를 통해 감수성을 풍부하게 하고 취학 후 글을 배우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 학교에서는 단순히 글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글과 글 사이의 연관성과 논리성을 가르치려 준비했다. 한글 문해력을 통해 기초학력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많은 교사연수를 했다”고 답해 공교육 내에서 아이들을 책임져야 한다는 소신을 보였다.
이밖에 중고등학교 운동부의 기숙사 문제, 학교폭력위원회의 명칭문제 등 다양한 질문과 건의가 이뤄졌으나, 일부 사안은 법률상의 문제로 도교육청에서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확인하기도 했다.
 한 두 시간 만난 것으로 그 많은 교육정책들을 제대로 이해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눈 크게 뜨고 강원도교육청의 정책들이 충실히 이뤄지고 있는지, 그리고 그 결과 우리 아이들이 행복해지고 있는지를 끊임없이 관찰해야 한다. 그 것이 ‘모두를 위한 교육’을 지향하는 도교육청과 ‘모두에 속하는 우리아이의 행복’을 동시에 추구하는 길일 것이다.         
김세형 시민기자
2017년 하반기 학부모-교육감 정책순회 간담회에 참석한 아버지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설악신문 (soraknews@soraknew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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