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국제공항의 무비자 체류기간이 늘어나고 인천과 김포국제공항과 연계한 관광가능지역에 강원도가 포함돼 올해 중국인 관광객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강원도는 지난 1일부터 2018평창동계올림픽 붐 조성을 위해 기존에 5일(120시간)이던 무비자 환승기간이 10일(240시간)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인천과 김포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관광가능지역이 수도권(서울·경기·인천)과 제주도에서 강원도로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평창과 강릉 등 2018평창동계올림픽 배후도시는 물론 설악산과 낙산사, 통일전망대 등 설악권의 관광활성화가 크게 기대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서울 등 수도권의 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치전담 여행사를 대상으로 강원도 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중국인 손님맞이 서비스 개선 등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관련, 각종 숙박시설의 TV채널에 중국방송을 설치하고 음식점은 중국어 병기 메뉴판과 입식의자를 설치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주요 관광지와 도로변에는 중국어 안내표지판을 병기하고,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전통시장은 중국어 제품설명과 가격표시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설악산, 낙산사, 정동진, 알펜시아 스키점프대, 양떼목장, 스키상품, 전통시장 등 맞춤형 관광상품도 개발하고, 속초·양양, 고성 DMZ, 춘천, 원주, 강릉, 평창·정선 등 지역별로 분산투어를 추진할 예정이다.
도는 3∼4월 중 양양∼중국 주요 도시 간 노선 개설에 집중할 계획으로,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의 단거리 국제선까지 신설되면 50만명 이상의 중국인 관광객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준석 공항지원팀장은 “양양국제공항이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240시간 무비자 입국공항으로 지정됨에 따라 도의 관광경기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양양국제공항이 지난 1일부터 중국인 단체관광객 240시간 무비자 공항으로 지정돼 관광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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