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새해 당초예산을 올해 2,854억원보다 9.2%(263억원) 증가한 총 3,117억원으로 편성, 지난 20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는 올해 2,468억원보다 9.6%(237억원) 증가한 2,705억원으로, 특별회계는 올해 387억원보다 6.6% 증가한 412억원으로 편성했다.
세입예산 중 일반회계의 자체수입인 지방세와 세외수입이 498억원으로 올해 441억원보다 12.9%(57억원), 지방교부세는 1,007억원으로 올해 895억원보다 12.5%(112억원) 증가했다. 또 국고보조금은 750억원으로 올해 695억원보다 7.9%(55억원), 도비보조금은 238억원으로 올해 194억원보다 22.7%(44억원) 늘었다. 반면, 조정교부금은 100억원으로 올해와 변동이 없고, 순세계잉여금은 110억원으로 올해보다 10억원(8.3%) 감소했다.
시는 동서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수도권과의 접근성 향상과 동서고속철 건설 호재로 자체세입이 증가했고, 정부정책에 따른 일자리 확충 및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복지 증가로 국･도비 보조사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내년 예산의 주요사업으로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 27억원 △영유아 보육료 지원 75억원 △아동수당 지원 21억원 △ 사회적기업 일자리 창출 15억원 △강원도형 사회보험료 지원 25억5,000만원 △크루즈선 입출항 지원 10억원 △속초시 추모공원 공원화 사업에 따른 실시설계비 1억원 등이 편성됐다.
또 △종합음악문화축제 5억원 △지역 도심형 야간 축제인 청초호 빛의 축제 2억5,000만원 △수산물유통시설 중 수산물 직매장 건립과 해양수산복합타운 조성 14억원 △제13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14억원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대회 3억원 △청초호배수구역 하수관로 59억원 △도문교 개통 사업비 13억원 등이 책정됐다.
시는 특히, 2009년 차입한 군부대 이전사업 차입금 100억원 가운데 잔액 73억원은 상환기간이 2024년까지이나 내년에 모두 상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지역발전과 주민편익 증진, 지역개발 기반구축 및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자체세입 발굴, 국･도비 및 특별교부세 확보에 행정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속초시의 새해 당초 예산은 시의회의 2차 정례회 심의를 거쳐 오는 18일 3차 본회의에서 의결할 예정이다. 고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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