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내년 2월 8~11일 4일간 청호동 수협 부두 일원에서 열리는 ‘붉은대게 속초’ 축제 준비에 들어갔다. ‘붉은대게 속초’ 축제는 올해 처음 개최돼 내년에 2회째를 맞는다.
시는 이번 축제에서 붉은대게라는 지역의 특화자원을 활용해 먹거리 및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축제 기간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과 겹쳐 국내 관광객뿐 아니라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간편식 및 퓨전요리 코너, 고급화된 붉은대게 요리 등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외국인 전용관)도 운영하기로 했다.
붉은대게 찜관은 (사)강원붉은대게통발선주협회의 지원을 받아 물량을 충분히 확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 시는 붉은대게 가공식품 및 음식판매장의 음식 품질 및 위생상태, 고객응대 서비스의 향상을 위해 참여업체를 대상으로 사전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체험프로그램 다양화와 지역자원과 연계한 문화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해 지역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시킬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 2월에 열리는 축제는 관광객 만족도와 지역경제 기여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2월 17~19일 3일간 열린 ‘2017 붉은대게 속초’ 축제에는 5만여명의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찾는 등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명진 기자
지난 2월 붉은대게 축제에서 시민들이 붉은대게 홀치기 낚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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