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북청사자가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평화를 기원하는 길놀이를 펼쳐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속초문화원(원장 김계남)과 속초시번영회(회장 윤광훈), 속초시립풍물단(악장 전성호), 속초북청사자놀음보존회(회장 김성하)는 지난 18일 오후 2시 통일전망대 앞 광장에서 속초북청사자놀음 길놀이를 선보였다.
이날 시립풍물단과 속초북청사자놀음보존회가 지신밟기와 사자춤을 시연하자, 통일전망대를 찾은 방문객들이 빙 둘러 서서 관람하며 함께 춤도 추고 사진을 찍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특히, 마침 통일전망대를 방문한 경기도 하남시 자유총연맹 회원들이 매우 반가워하며 큰 관심을 보였고, 탈북자들은 사자탈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길놀이를 마친 뒤에는 번영회청년단 회원들이 관광객들에게 속초관광홍보물을 나눠주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활동도 벌였다.
김인섭 속초문화원 사무국장은 “속초에 사자놀음이 처음 연희된 이유가 고향 잃은 실향민들이 북청도청을 건립하기 위한 성금을 모금하기 위해서였다. 당시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60~70년대에는 고성으로 지신밟기를 하러 가기도 했다고 한다. 이번 통일전망대 공연은 평창동계올림픽의 북한 참가와 동서고속화철도 조기착공 등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길 바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속초시번영회청년봉사단의 두 번째 기획행사로 마련됐다. 전호남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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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북청사자가 지난 18일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평화를 기원하는 길놀이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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