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양양송이축제는 9월 30~10월 4일, 연어축제는 10월 14~17일 남대천 둔치 일원에서 각각 개최된다.
양양군축제위원회(위원장 김정중)는 지난달 26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축제위원 및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2016년도 양양송이축제와 연어축제의 기본계획안을 확정했다.
■송이축제=축제위원회는 올해 송이축제 슬로건을 ‘해오름의 양양, 600년의 꿈 천년의 비상!’으로 정하고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 행사장 내 일부 판매부스에서 불량송이가 판매되는 등 지역이미지가 실추된 것을 고려해 송이판매업체 실명제를 통해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기로 했다. 인터넷 예약시스템을 구축해 예약 및 취소·변경이 가능하게 하고, 남대천 섭다리 발판 보강과 송이주막 주변 야간경관등 설치를 통해 축제장의 안전성과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야간 공연행사를 유치해 방문객들이 지역에 체류하며 숙박하도록 유도하고, 전통시장에서도 별도의 이벤트를 진행해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하기로 했다.
송이경매행사와 거리퍼포먼스 등 방문객들의 관심도와 실효성이 낮은 행사는 제외하기로 했다.
■연어축제=연어축제는 ‘600년 꿈과 함께하는 2016년 양양연어축제’를 부제로 단풍 성수기를 고려해 기존보다 하루 연장해 4일간 진행된다. 특히, 인근 속초에서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이와 연계한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연어맨손잡기 체험객들에게 편의를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해온 온수 샤워시설 외에 탈의실과 쉼터 등을 추가로 설치하고, 식감이 좋은 은연어회 시식코너를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 물고기 모양 시장바구니 제작·배부, 달팽이우체국 운영,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이벤트를 추가하고, 콘텐츠 개발용역을 통해 이색적인 체험행사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축제위원회는 올해 송이와 연어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해 3월∼6월 중 방송·신문·잡지사 기자와 여행사, 한국관광공사 직원을 대상으로 송이산지와 연어사업소, 송이밸리자연휴양림, 주요 관광지에 대한 팸투어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정중 축제위원장은 “양양송이와 연어축제를 통해 관광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준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양양군축제위원회가 지난달 26일 회의를 열어 올해 송이와 연어축제 일정을 확정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