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간성읍에 건립 중인 군인아파트에 올해말부터 천연도시가스(LNG)가 공급된다.
고성군에 따르면 간성지역 천연도시가스(LNG) 고성정압관리소에서 경찰서 인근에 신축 중인 군인아파트까지 2,563m의 도시가스 공급관로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올해말부터 군인아파트 134세대에 고성지역에서 처음으로 도시가스가 공급된다.
그러나 주민들의 실제 사용은 입주가 시작되는 내년 2~3월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군은 도시가스 공급사업 5개년 연차사업으로 모두 52억원을 투입해 올해 군인아파트를 시작으로 2018년 간성읍사무소 일원 131세대, 2019년 간성대명아파트 일원 485세대, 2020년 간성시장 일원 850세대, 2021년 삼익아파트 674세대 등 총 2,274세대에 천연도시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9월 참빛도시가스(주)와 간성읍 도시가스 공급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주민설명회를 마쳤으며, 현재 2018년도 도시가스 공급 신청가구를 모집 중이다.
간성읍 외 지역은 천연도시가스 공급시기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군에 따르면 도시가스는 수도관처럼 본관에서 접속해 가구로 공급하는 방식이 아닌 간성 정압기를 통해 공급되기 때문에 토성면은 속초에서 공급하고 죽왕면은 간성 정압소에서 다시 관을 연결해 공급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제정된 도시가스 공급사업 보조금 지원조례에 따라 도시가스시설 분담금을 내야하는 주택에는 최대 200만원, 국민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최대 250만원까지 각각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천연가스 속초관리소(장사동)에서 고성공급관리소(간성 상리)까지 총 연장 23.6km의 주배관 공사를 지난 5월 마무리하고, 6월 고성정압관리소(간성 상리)와 차단관리소(죽왕 오봉, 토성 아야진)를 준공했다.
이동환 기자 lddh97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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