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사업추진이 예정됐었던 양양군 현북면 중광정지구 전원마을조성사업이 이달부터 본격 진행된다.
군은 현북면 중광정지구 전원마을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모든 사전협의와 행정절차를 마치고, 지난 10일 해당지역을 주거형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군 관리계획을 변경 고시했으며, 지난 15일 토목 및 조경공사를 위한 시공사를 선정했다.
중광정지구 전원마을사업은 현북면 중광정리 291-4번지 일원의 옛 군부대 훈련장 구역 8만5,603㎡에 주거용지 68개와 도로 등 공공시설용지, 녹지공간 조성하는 지자체형 사업이다. 양양군이 기반시설은 조성하고, 개인이 분양받아 주택을 건축하게 된다. 기반시설은 진입로 및 내부도로, 상하수도 시설과 커뮤니티센터, 공공주차장, 소공원이 설치된다.
지난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 신규마을 국비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17억원과 군비 36억원 등 총 53억원이 투입되며, 군은 기반시설 공사를 마무리 한 후 2018년말 분양해 2019년에 입주하도록 할 예정이다.
주택건설용지 분양가격은 각 지번별로 건설원가에서 보조금액을 제외한 금액을 기초로 감정평가에 의해 정해지며, 지난 2015년 12월 사전 모집한 입주예정자 137명을 대상으로 추첨방식으로 분양된다.
분양 후 1년 내 착공 조건으로 주택 건축 시에는 건축법상 단독주택만 건축할 수 있으며, 건폐율 40% 이하, 용적률 100%이하, 높이는 4층 이하를 적용받는다. 획지분할이나 합병은 불가하고, 건축한계선은 획지 경계부에서 2m 이격해야 한다.
군은 경관조망과 전원형 스카이라인 조성을 위해 2층 이하로 건축할 것을 권장하는 한편, 남동 및 남서향 위주의 배치를 유도하고 건축물 외벽의 색채는 자연색 또는 3색 이상의 혼합색을 사용하도록 권장한다는 방침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