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탐방예약제를 실시한 설악산 오색지구 만경대의 탐방객수가 지난 14일까지 5만7,338명을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운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오색분소는 지난달 1일부터 개방한 만경대에 이달 14일까지 5만7,338명이 다녀갔으며, 오색 주전골은 같은 기간 15만786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첫 탐방예약제를 시행한 만경대의 임시탐방로는 오색약수터탐방지원센터~주전골(성국사)~용소폭포탐방지원센터~만경대~약수터탐방지원센터 5.2km 구간으로,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개방됐다.
46년만에 개방된 지난해에는 많은 인원이 몰리면서 등산객들의 산행에 많은 불편을 겪었지만, 올해는 탐방예약제를 시행해 평일 2,000명, 주말 5,000명으로 적정 인원이 입산했고, 선녀탕과 금강문, 용소폭포, 징검다리, 만경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어 탐방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탐방예약제로 44번국도의 교통정체 현상도 완화됐고, 단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