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대명기업 택시기사 김형준(55) 씨가 제2회 대한복싱협회장배 전국 생활복싱대회 대왕부(51~62세) 55㎏ 이하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씨는 지난달 20~21일 이틀간 충남 청양군 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예선전을 거쳐 준결승에서 선사복싱체육관의 이규안을 기권승으로 이기고, 결승에서 고복아복싱체육관 조장현을 3R 판정승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 씨는 장시간 운전을 해야 하는 직업 특성상 체력 및 몸 관리를 위해 지난 2014년 9월부터 속초복싱체육관(관장 진장수)에서 복싱을 시작해, 1년 6개월만에 전국대회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그는 2012년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한순철 선수의 스승인 진장수 관장으로부터 복싱 지도를 받고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진 장관은 “복싱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매우 열심히 운동을 해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형준(오른쪽)씨가 우승후 진장수 관장과 포즈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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