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송천떡마을의 가공시설 현대화 사업을 완료하고 지난 15일 현지에서 준공식을 열었다.
군은 1억원을 투입해 지난 7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노후 기계설비를 전면 교체하고, 공정별로 분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칸막이시설을 설치했으며, 바닥과 천정, 창호 등도 개선했다.
이번 현대화사업으로 과거 수작업을 통해 이뤄졌던 떡 제조와 포장 등이 반자동화돼 생산력과 위생상태가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천떡마을영농조합법인(대표 탁은기)은 이를 바탕으로 HACCP(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아, 대형마트와 백화점까지 판매망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송천떡마을은 전통떡 판매와 체험프로그램 운영으로 월 6,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농촌 6차 산업화의 롤모델로 급부상했다. 마을법인에 주민 15~20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은 매년 1,500백만원 내외의 배당을 받고 있다.
김주현 기자
양양 서면 송천떡마을의 현대화사업이 완료돼 지난 15일 준공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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