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순옥(64, 사진)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속초지구협의회장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와 남북이산가족 상봉 지원 활동 등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전 회장은 지난 9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열린 대한적십자사 창립 112주년 기념 2017년도 연차대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전 회장은 지난 98년 대한적십자사 속초지구협의회 설악봉사회에 입회해 지금까지 18년간 소외된 아동 및 청소년, 장애우들을 위한 봉사활동은 물론, 남북이산가족 상봉·재난구호활동 지원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온 공로로 상을 수상하게 됐다.
전 회장은 지난 2000년부터 저소득 독거노인 및 노인부부가구를 위한 주거환경 개선활동과 김장김치 및 연탄나눔 봉사, 이불 및 전기매트 지원 등의 활동을 벌여왔다. 지난해부터는 생활이 어려운 노인 및 복지시설에 국수를 전달하는 ‘사랑의 국수 나눔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전 회장은 지난 2012년~2015년까지 이산가족상봉행사에 참여해 이산가족들을 위한 안내, 접수, 상봉차량 지원, 거동 불편 참가자 휠체어 지원 등의 봉사활동을 했다. 또 2002년 태풍 루사, 203년 태풍 매미, 2006년 집중호우, 2009년 태백시 가뭄, 2014년 영동지역 폭설, 2015년 메르스 발생 등 각종 재난현장에서도 이재민들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와 함께 ‘희망풍차’ 결연 활동을 통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다문화가정, 북한 이탈주민 등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쳐오고 있고, 속초시 공공기관과 함께 헌혈활동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생명존중 나눔 문화 확산에도 많은 기여를 해오고 있다.
전순옥 회장은 “나 혼자만의 노력이 아닌 모든 적십자사 봉사회원들의 땀과 열정으로 이 같은 결과를 얻게 됐다”며 “앞으로도 회원들과 함께 어려운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해 더 많은 봉사활동을 하겠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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