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가진항에서 북양수산을 운영하고 있는 이구영(59, 사진) 씨가 ‘2017 강원 농어업인대상’(수산진흥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지난 14일 오후 2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37회째를 맞은 강원 농어업인대상은 도가 작물경영·친환경농업·수출유통·축산발전·산림경영·수산진흥·미래농업육성 등 7개 부문의 우수 농어업인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농어업인 대상을 수상한 이구영 대표는 5척의 어선으로 대형 정치망어업에 종사하며 어종별 연간 12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려 어촌계의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평소 지역청년들의 어업기술 전수와 지도에 앞장섰으며, 수산경영인들의 복지 향상 및 지위 개선에도 기여했다.
어업인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선주와 선원간의 간담회를 개최해 애로사항을 개선하고, 포획 수산물의 어종, 크기, 신선도 등에 따라 분리해 위판하는 등 수산물의 가치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이와 함께 불법어업 근절과 수산물 홍보 및 소비촉진,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 대표는 “무엇을 하든 항상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살려고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어업인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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