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연탄과 장학금으로 온기를 나눴어요.”
대한불교조계종 무산복지재단(이사장 금곡(정념)스님)이 올해도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와 지역 청소년들의 학업지원 및 문화유산체험을 위한 장학사업을 진행했다.
무산복지재단은 지난 11일 오전 11시 양양군노인복지관 앞마당에서 이사장인 금곡(정념)스님과 신이선 양양부군수, 고제철 부의장, 이진호 전 양양군수 등, 자원봉사자 및 초중고생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연탄 및 겨울철 저장식품 나눔 사업 봉사활동 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관내 초중고생들이 그동안 모은 연탄저금통을 가져와 사랑의 연탄모금에 동참하고 양양읍과 현남면 남애리 일원에 연탄과 라면, 쌀, 김을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벌였다. 오는 12월말까지 양양읍을 비롯한 6개 읍면 400가구에 각 100장씩 연탄 4만장과 쌀, 라면, 김세트 등 생필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어 지난 18일 오후 2시 무산지역아동센터에서 ‘2017양양지역 청소년 장학금 전달식 및 문화체험캠프’를 열었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는 정념스님과 김진하 양양군수, 권영호 속초양양교육장 등이 참석했으며, 초등학생 20명과 중학생 25명, 고등학생 25명 등 총 70명에게 4,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 수여식 후 장학생들은 18일까지 1박2일간 천년고찰 낙산사와 춘천 남이섬을 체험하고 돌아왔다.
이사장인 금곡 정념스님은 “추운 겨울 연탄 한 장의 온기가 이웃사랑의 불을 지피고, 지역 청소년들이 튼튼한 인재로 성장해 지역발전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무산복지재단은 지난 2009년부터 9년째 속초양양교육지원청 및 강릉MBC와 업무협약을 맺고 매년 어려운 가정환경의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문화체험캠프를 열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무산복지재단 금곡 정념스님이 어린이들과 함께 현남면 남애리에서 연탄봉사를 했다.
장학금 전달식 후 참석자들이 단체기념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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