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관동별곡 송강 고성축제가 걷기와 자전거 투어 등 단조로운 프로그램에서 탈피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군은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7회에 걸쳐 ‘관동별곡 송강 고성축제’를 진행했다.
그러나 축제 참가자 확보를 위해 외지인 차량의 임차비를 지원하는 등 예산 집행에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된데다 프로그램의 단조로움, 고성명태축제와 중복되는 축제 시기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군은 올해부터 축제 내실화를 위해 운영방식과 프로그램을 대폭 손질하기로 했다.
군은 모객을 위한 차량 임차비 지원 등 직접 예산을 지원하는 방식 대신 여행사, 대형숙박업체, 소셜네트워크(SNS) 등을 활용한 홍보와 축제 참가자 모집에 나서기로 했다.
또 축제시기는 10월말에 열리는 고성명태축제에 앞서 9∼10월 중으로 정하고 명칭은 지역색을 반영해 변경하기로 했다.
특히, 축제 프로그램은 걷기와 자전거투어 외에 각종 체험 및 먹거리 등의 프로그램을 발굴,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군은 현재 지역주민 및 단체들을 대상으로 명칭변경과 체험 및 먹거리프로그램 발굴 등을 위한 의견수렴에 나서고 있으며, 이달 중으로 축제 추진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송강 고성축제의 문제점을 보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축제로 변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성군이 송강 고성축제를 대폭 개선한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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