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경찰서(서장 김진복) 경찰관들이 새벽 시간대 미시령 인근에서 사라진 50대 남성을구조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토성파출소 박승율·최성근 순경은 지난달 29일 오전 5시36분께 미시령 동서관통도로 인근에서 사람이 없어졌다는 112신고를 접수받았다.
경기도 하남시에 거주하는 A(여)씨가 술에 취한 남편 B(58)씨를 속초에서 태우고 서울로 가던 중, 미시령 톨게이트를 조금 지난 곳에서 B씨가 구토증상이 있다며 차에서 내린 뒤 갑자기 사라졌다는 것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박 순경과 최 순경은 미시령터널관리센터와 협조해 미시령도로 일대를 수색하던 중, 미시령터널 입구에서 인제방면으로 걸어가고 있는 B씨를 발견, 부인 A씨에게 인계했다.
미시령은 새벽 시간대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자칫 늦게 발견됐다면 저체온증이나 교통사고 등을 당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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