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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유치원 찾아 외국전통동화 소개

등록날짜 [ 2017년11월13일 12시08분 ]

속초시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가 손인형극다문화이해교육 놀이 및 전통의상체험수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강원랜드복지재단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마련됐다. 결혼이민여성들이 어린이집과 초등학교를 방문해 자기나라를 소개하고 인형극을 통해 외국전통동화를 알려주고 문화체험 시간도 갖는다.
인형극은 양양군다문화지원센터에서 2년 전부터 시작해 일본과 베트남의 전통동화를 소개했었다. 속초시다문화지원센터는 양양군다문화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인형극을 공동으로 제작해 이번에 공연하게 되었다. 올해는 중국전통동화인 <달에 올라간 상아>를 공연한다. 중국에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전설 중 하나로 추석에 먹는 ‘월병’의 유래가 된 이야기다.
지난 10월 16일 키즈 어린이집을 시작으로 12월까지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작년까지는 다문화강사 1명이 초등학교 교실마다 들어가 다문화이해교육을 진행했는데, 올해부터는 어린이집의 강당에 모여 모든 어린이가 함께 공연을 본다. 강사 1명이 각 교실에 들어가 수업을 하면 접할 수 있는 나라가 한정되어 있지만, 모든 학생이 강당에 모이면 함께 인형극도 볼 수 있고 여러 나라의 소개도 들을 수 있고 전통놀이도 체험할 수 있다.
손인형극다문화이해교육 놀이에서는 중국, 일본, 필리핀, 러시아,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나라를 소개하고 있다. 결혼이민자들이 전통의상을 입고 자기나라 인사도 하고 어디에 있는 나라인지 위치도 알려준다. 나라별로 비교도 되고 재미있다. 아이들은 많이 들어서 익숙한 일본이나 중국어 인사뿐만 아니라 러시아나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의 어려운 발음을 듣고 직접 해보며 재밌어 하고 열심히 잘 따라 하였다.
아이들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각 나라의 신기한 전통의상을 직접 입어보고 전통놀이를 하느라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집중하며 참여하였다. 놀이 종류도 다양해서 모든 어린이가 한 번씩 체험을 할 수 있다. 아이들은 수업을 받으면서 한국 외에 많은 나라가 있고 그 나라가 멀지 않고 가깝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앞으로 아이들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이런 다문화교육을 받았으면 좋겠다.
구니사다 유타카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속초시건강가정·다문화지원센터가 손인형극다문화이해교육 놀이 및 전통의상체험수업을 시작했다.

설악신문 (soraknews@soraknew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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