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지난달 24일부터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선불카드(RFID) 결제방식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RFID 종량제 방식은 무선주파수 인식 배출자 카드를 사용해 음식물쓰레기를 개별계량장치에 배출하면 배출량을 자동 계량해 버린만큼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이다. 적은양의 쓰레기도 수시로 배출할 수 있어 위생적이고 배출 비용도 적게 든다.
군은 총 사업비 3,338만원을 투입해 관내 공동주택 5개 단지(520세대)에 RFID 음식물 종량기 12대를 설치해 지난달 23일 주민설명 및 시연회를 가졌다. 배출수수료는 선불제로 1kg당 25원이며, 시험운영기간에는 무료이다.
RFID 종량제 시범운영은 오는 12월 23일까지 2개월간 진행하며 12월 24일부터 전면시행할 방침이다.
군은 현행 종량제봉투 및 가정용 음식물거점수거기 방식을 단계적으로 RFID 종량제 방식으로 전환할 방침으로, 내년에는 공동주택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RFID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시행되면 악취 및 해출발생 저감으로 쾌적한 주변환경이 조성되고 배출한 만큼 즉시 수수료를 납부함으로써 음식물쓰레기 배출량 감량 효과도 기대된다”며 “12월 24일 이후 실시간으로 음식물 잔량을 확인할 수 있는 관제시스템을 고성환경자원사업소 내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동환 기자 lddh9798@naver.com
고성군은 지난달 23일 간성 석미아파트에서 RFID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기기 사용을 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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