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올해 공용차량으로 친환경 전기자동차 4대를 도입 운영한데 이어 민간부문에도 확대한다.
군은 내년 예산에 국비 보조사업으로 1억9,400만원의 사업비를 편성, 양양지역에 주소를 둔 군민을 대상으로 전기자동차 및 이륜차 민간 보급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원규모는 전기자동차 10대, 전기이륜차 5대 등 총 15대로 차량 구입비의 45% 가량을 보조한다. 전기자동차 구입비가 차종에 따라 4,000만~4,50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대당 1,900만원 내외의 보조금이 지급되는 셈이다.
군은 내년도 당초예산에 편성되면 이듬해 2월 군민을 대상으로 전기자동차 민간 보급사업을 공고하고, 구매신청서를 접수받아 상반기 중으로 보조금을 집행할 방침이다.
군은 민간부문 전기자동차 활성화를 위해 올 하반기에 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관광객이 많이 찾는 낙산해변 입구 공영주차장 내에 100㎾ 급속충전시설 1대를 설치하기로 했다. 급속충전시설은 전문기관인 한국자동차환경협회와 위‧수탁계약을 체결해 운영할 계획이다. 낙산해변 충전시설이 설치되면 양양지역에는 7번국도 38선휴게소와 한국전력공사 양양지사 시설을 포함해 총 3개소의 급속충전시설을 갖추게 된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 전기자동차가 민간분야에 확대 보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