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해온 현북·현남지역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이 모두 준공됐다.
현북·현남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은 총사업비 90억원을 투입해 현남면 포매리, 견불리, 북분리와 현북면 원일전리, 어성전 1·2리, 잔교리 등 7개 마을 600세대 1,000여명의 주민들에게 양질의 상수도물을 제공하기 위해 송·배수관로 30여㎞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앞서 지난 2016년 45억원의 사업비로 현남면 포매리, 견불리, 북분리와 현북면 잔교리 지역에 송·배수관 및 급수관로 17.19㎞을 설치해 각 가정까지 급수를 완료한 바 있다.
최근에는 남대천 최상류지역인 현북면 어성전리까지 상수도 관로 연결공사를 마무리했다. 현북면 장리∼원일전리∼어성전리 지역으로, 33억5천만원을 투입해 장리와 연결되는 13.3㎞의 급·배수관로를 설치했다.
이어 10월 중순 지방상수도 송수관로를 설치했으며, 관로 점검 후 각 세대까지 이어지는 단체급수 공사까지 최근 마무리해 11월부터는 양양정수장으로부터 고품질의 상수도물을 각 가정에 공급하게 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지하수와 마을 간이상수도 등에 의존해온 해당지역 마을 주민들이 먹는 물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게 됐고, 정주여건 개선과 함께 한해·가뭄 등 기상재해 발생에도 적극 대처할 수 있게 됐다.
군 관계자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상수도 확장사업을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상수도 보급률을 87%이상 달성했다”며 “앞으로 상수도 보급 및 노후관로 교체, 상수관망 선진화사업 등을 통해 완벽한 급수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개발을 촉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양군은 2035년을 목표로 양양군 수도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해 지난달 25일 강원도에 제출했으며, 올해 안에 승인받아 내년도 국비 확보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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