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사업가이자 자유여행가인 오신애 양양기린뮤직대표가 지난 1일 양양군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규제개혁 혁신 마인드 함양을 위한 특강을 펼쳐 호응을 얻었다.
오 대표는 이날 군청 대회의실에서 200명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간호사에서 푸드트럭을 운전한 한 청년의 유쾌 발랄한 도전’이라는 주제로 정부 규제완화 1호인 푸드트럭의 창업 이야기를 흥미롭게 전했다.
경북대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경북대병원, 아산병원 등 대형병원에서 8년간 간호사로 근무한 그는 ‘딱 1년만 자신을 위해 투자해 보자,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해보자’고 결심하고 500만원의 자본금으로 2015년 3월부터 서울 여의도에서 ‘푸드트럭’ 운영을 시작했다.
오 대표는 마침 정부에서 규제개혁 제1호로 푸드트럭 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법률이 나왔고 이를 통해 합법적으로 푸드트럭을 운영할 수 있었다.
트빌리시 여행 후에는 인생무대를 양양으로 옮겨 푸드트럭과 함께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뮤직케어링 사업에 도전, 2015년 12월부터 하조대 광정초교와 어성전 현성분교, 현북중학교에서 ‘기린뮤직’이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시작했으며, 올해 5월에는 양양시내에도 영업장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지난 9월 30일에는 하조대 해변에서 뮤지케어링 참여 학생과 지역주민, 관광객 등 550여명이 참여한 ‘꿈꾸는 음악회’를 개최해 큰 감동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오신애 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제 삶이 만족스러운 이유는 해보고 싶은 것이 있으면 결과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했기 때문”이라며 “혹시나 마음이 있으면서도 주저하고 있었다면 지금이라도 시작해보길 바라고 공직사회도 창의적인 도전에 나서라”고 제안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오신애 대표가 푸드트럭을 운영하면서 겪었던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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