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궁도의 저변확대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박봉균(50, 사진) 양양군궁도협회장은 최근 신축한 양양궁도장이 우리의 국궁을 현대에 맞는 대중스포츠로 발돋움하게 하는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65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현산정의 입회 기준 등을 개선해 남녀노소 누구나 궁도장을 찾을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출 계획이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도 궁도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궁도가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입회절차를 비롯한 권위적인 틀에서 탈피해 누구나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
지난 2007년 현산정에 입회한 박 회장은 궁도가 현대인들의 심신단련에 알맞은 스포츠란 점에 초점을 맞춰 저변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그는 “요즘처럼 각박하고 스트레스가 많은 사회 속에서 궁도로 정신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만큼 새롭게 조성한 궁도장을 많이 찾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양양읍에서 세기광고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현산정은 지난해 40대 중반인 문재철 궁사가 국궁 5단에 합격해 명궁의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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