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무산복지재단 산하 무산지역아동센터의 설립 10주년 기념 작은 음악회가 지난달 28일 양양읍 무산지역아동센터 야외무대에서 열려 향기로운 가을추억을 선사했다.
이날 작은 음악회에는 이사장인 금곡(정념)스님과 장석삼 도의원 등이 참석해 아동센터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전 10시 30분에 막이 오른 음악회는 아동센터 아동과 청소년들이 그동안 익힌 난타와 클라리넷, 댄스, 오카리나, 플롯, 플롯&앙상블 공연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해금연주자 김진희 씨와 바리톤 김백희 씨가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다. 오후에는 낙산유치원 바자회와 함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으로 ‘신나는 예술여행’ 이벤트가 진행돼 나눔과 즐거움을 더했다.
양양지역의 아동복지 요람으로 자리매김한 무산지역아동센터는 지난 2007년 6월 의상공부방으로 문을 연 후 2008년 2월 무산지역아동센터로 공식 운영에 들어가 방과 후 돌봄과 보호, 교육, 문화, 정서 등 다양한 아동복지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무산지역아동센터에서 1318 무산지역아동센터를 분리해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을 새롭게 마련했다.
현재 무산지역아동센터는 초등 1학년부터 4학년까지 49명이, 1318무산지역아동센터는 초등 5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34명이 이용하고 있다.
금곡(정념)스님은 인사말에서 “지역의 아동·청소년들이 미래 기둥으로 자랄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무산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이 금곡스님에게 감사의 손 편지와 그림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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