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가리지 않고 등산객들이 산을 찾는 관광 1번지이다. 가을 단풍철엔 특히 많은 관광객들이 소중한 추억을 만들려고 여행을 온다. 하지만 자칫 들뜬 마음으로 산에서 즐기다 보면 안전을 소홀히 하여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높다.
얼마 전 80대 남성 1명이 양양군 인근 야산에서 버섯을 캐러 나갔다가 실종되어 119구조대원의 수색 끝에 숨진 채 발견되었다. 만약 강원119신고앱이 설치돼 있었다면, 산행 중 조난 시 조난 정보를 상황실로 전송하여 구조대원에게 정확한 위치가 전달돼 무사히 구조되었을 것이다.
강원소방에 따르면 119신고앱은 2013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이래 67건 178명 구조에서 2014년 142건 194명, 2015년 149건 311명, 2016년 184건 441명 등으로 매년 앱 이용률과 구조인원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 통계를 보듯이 사건‧사고가 발생하면 강원 119 신고앱은 생명을 수호하는 안전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한다. 아직까지 119 신고앱을 설치하지 않았다면 지금 바로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자. 스마트폰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강원119신고앱’을 검색하여 다운로드 받은 후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된다.
강원소방은 대국민 대상으로 많은 사람이 운집하는 등산로 입구, 시장, 도심가 등에서 강원119신고앱 설치에 대한 교육과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가을 단풍철, 산을 찾는 등산객들은 조난사고 시 신속한 위치파악과 효율적인 구조 활동을 위해 강원 119신고앱을 꼭 설치하기를 바란다.
이수남
양양소방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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