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야구소프트볼협회 제10대 회장에 김태석(48) 부회장이 취임했다.
속초시야구소프트볼협회는 2016년까지 분리돼 있던 속초시야구협회와 소프트볼협회가 통합해 올해 출범했다.
김태석 신임회장의 야구 사랑은 각별하다. 앞서 부회장을 맡아 설악중학교 야구단 버스구입 기금뿐 아니라, 창단 첫 해를 맞은 속초시 리틀야구단 유니폼 기금까지 2000여만원을 쾌척했다. 김태석 회장의 야구 사랑은 못 다 이룬 꿈에서 비롯됐다.
“고등학교까지 엘리트 야구를 했습니다. 하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워 열정을 이어가지 못했죠. 그래서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다가 야구협회 부회장에 이어 회장까지 맡게 되었나 봅니다.”
속초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설악중학교와 설악고등학교 야구부의 유지·운영을 비롯해 동호인 야구단의 교류 및 활성화 등 산적한 과제를 안고 있다.
“여러 힘든 과정을 겪었지만 성실함 하나로 이 자리까지 왔습니다. 진실한 마음으로 노력한다면 부족한 저를 돕는 분들이 한분씩 늘어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동호인 야구뿐만 아니라 엘리트야구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김태석 신임회장은 영지종합건설(주) 대표이사로, 강원도야구소프트볼협회 부회장도 맡고 있다.
김세형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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