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출신의 원승식(26, 사진) 씨가 2017 대전 국제 기타 페스티벌 ‘국제 기타 콩쿠르’에서 최고상인 금상(문화체육장관상)을 수상했다.
국제 기타 콩쿠르는 지난 11~13일 3일간 대전예술가의 집에서 예선과 본선, 결선대회로 치러졌다. 원승식씨는 모두 3명이 오른 최종 결선에서 S.Assad의 ‘Aquarelle 1악장’과 C.Domeniconi의 ‘Koyunbaba’를 연주해 1위인 금상을 수상했다.
원씨는 “큰 상을 받게 돼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 더 좋은 음악을 하는 예술가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원승식은 속초 출신으로 아버지 원영백 한국기타협회 강릉지부장의 영향으로 중앙초등학교 1학년 때 기타를 시작했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기악과(4년)에서 클래식기타를 전공하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서울시장배 베누스토 음악인협회 콩쿠르 대학부에서 1위를 차지했었다.
원영백 지부장의 3남매 모두 클래식기타를 전공, 승식씨는 누나인 원경화 한국기타협회 속초지부장, 원수빈 강릉 원영백기타학원 원장과 함께 작곡가 임수철 씨의 ‘창작 기타곡집’을 연주했고, 올해초에는 속초에서 ‘원 기타 트리오 신년음악회’를 열기도 했다. 장재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