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팬아시아 해쉬대회가 오는 26일 개막한다.
대한해쉬협회가 주최·주관하고 강원도와 속초시, 강원컨벤션뷰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29일까지 4일간 속초시 일원(주행사장 속초종합경기장)에서 진행된다.
대회는 첫날인 26일 오후 2시 해쉬대회를 상징하는 붉은색 상하의를 입은 700여명이 속초 시가지를 행진하는 ‘레드 드레스 런’ 이벤트로 시작한다. 이어 27일 오후 5시 속초종합경기장에서 개회식이 열리고, 28일과 29일 오전 9시부터 속초 학무정과 영랑호, 한화리조트 코스를 비롯해 평창, 인제, 고성 코스에서 본 행사인 해쉬런이 진행된다. 29일 저녁 7시 30분 속초종합경기장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폐회식에서는 2019 팬아시아 해쉬대회 개최지가 발표된다.
대회 기간 동안 해쉬바자회와 음악 및 맥주파티, 댄스 파티, 라이브밴드 공연 등이 마련된다. 이번 대회에는 50개국에서 5,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속초시는 외국인들이 대규모로 참가해 시의 국제적 인지도가 높아지고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해쉬는 평지, 산 등에서 미지의 트레일(Trail)을 만들고 그 길을 찾아 달리는 비경쟁 러닝운동으로 영국놀이인 ‘토끼와 사냥개’처럼 선두그룹이 먼저 출발하고 잔여그룹이 뒤따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938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운동과 친목 도모로 시작해 현재 전 170개국에서 4,700여개의 클럽이 활동하고 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지난 7월 14일 영랑호 일원에서 개최된 2017 팬아시아 해쉬대회 D-100일 기념 '해쉬 이벤트 런' 참가자들이 출발전 몸풀기 체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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