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용도별로 분산 설치돼 운영 중인 각종 폐쇄회로(CCTV)를 통합관제하는 센터를 설치해 내년 초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군에 따르면 각종 범죄 및 재난, 재해 등의 선제적 대비 및 신속한 대응을 위해 간성읍 신안리 (구)간성119안전센터 건물을 리모델링해 ‘고성군 CCTV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한다.
고성군은 현재 방범용, 어린이보호, 불법주정차단속, 재난감시, 산불감시, 문화재감시 등에 총 331대의 CCTV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해 관리하게 된다.
군은 총 10억6,000만원을 투입해 지난 8월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 지난 19일 공사를 마쳤으며, 오는 11월까지 내부 CCTV통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해 2개월 간의 시험운영을 거쳐 내년 2월부터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CCTV 통합관제센터에는 경찰관 1명과 전문 모니터요원 10명이 배치돼 365일 24시간 모니터링하며 긴급 상황 발생 시 가까운 지구대나 순찰차로 연결해 즉시 출동할 수 있는 실시간 대응체계를 갖추게 된다.
군 관계자는 “CCTV 통합관제를 통한 영상정보의 공동 활용으로 군민의 안전을 지키고 예산절감 효과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군은 ‘고성군 CCTV설치 및 통합관제센터 구축·운영 조례’를 제정해 12월 공포·시행하고, 지역 유관기관장 및 단체장을 초청해 현장설명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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