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연어와 뱀장어 등 대표적인 향토어종이 산란기인 10월부터 남대천으로 회귀하고 있어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포획 금지기간을 설정하고 집중단속에 들어간다.
군은 연어 자원관리와 회귀량 증대를 위해 지난 11일부터 11월 30일까지를 연어포획 금지기간으로 정하고, 자체 단속반을 편성해 불법포획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서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내수면어업법 시행령이 일부 개정됨에 따라, 그동안 남대천 일원에서 성행돼온 뱀장어 포획도 금지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뱀장어가 산란을 위해 바다로 내려가는 시기인 10월 1일부터 이듬해 3월 31일까지는 뱀장어를 포획할 수 없다. 또 몸길이 15cm 이상, 45cm 이하 어린 뱀장어는 기간 및 지역에 관계없이 일체 금지된다.
포획 금지기간에 불법 어로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내수면어업법 제25조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