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의 온라인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양양몰’이 매년 가파른 매출신장을 보이고 있다.
양양몰의 지난 9월까지 누적판매액은 3억4,300만원으로 지난해 총판매액 3억원을 훌쩍 뛰어 넘었고, 연말까지 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2011년 지역 농·특산물의 온라인 판로 개척을 위해 처음 운영에 들어간 양양몰은 매출액이 운영 초기 1,000만원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구매 경험이 있는 소비자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2014년에는 처음 매출 1억원을 넘어섰고 2015년과 2016년에는 각각 2억원과 3억원을 돌파했다.
품목별로 보면 지역특산물로 급부상하고 있는 양양아로니아농원 가공식품이 5,700만원의 누적매출을 기록 중이며, 송림조산한과가 3,800만원, 솔향표고영농조합 표고제품이 2,900만원, 설악청정영농조합 산채식품이 2,000만원으로 뒤를 잇고 있다.
계절별로는 옥수수와 감자, 복숭아 등 여름 농산물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7월에 8,20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수요가 가장 많았으며, 설과 추석 등 명절을 앞둔 1월과 9월에도 각각 6,600만원과 5,000만원대의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명절상품으로는 송림조산한과와 질골연화두부, 낙산배, 해풍사과, 햇밤, 생표고 등이 제수용품과 선물용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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