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진로교육원(원장 장주열)이 지난 14일 진로교육원에서 ‘2017 나무 장난감 놀이마당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나무로 뚝딱뚝딱 상상력을 놀잇감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장난감 축제는 나무장난감 공모전 참가 작품 전시회를 비롯해 나무체험 프로그램, 부대행사 등이 다채롭게 진행됐다.
전국에서 많은 나무 장난감 작품이 접수된 제3회 전국 나무 장난감 만들기 공모전에서는 이정식 작가가 ‘도로시 602’란 작품으로 일반부 대상을 수상해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초등부는 춘천초 나무놀이 동아리의 ‘핑거 미니올림픽’이, 중등부는 인제중학교 목공예 동아리의 ‘12지신 놀이’, 고등부는 원주의료고등학교 木boys의 ‘큐즐’이 대상을 차지했다. 이 날 시상식에서는 대상을 포함해 총 28팀이 입상했으며, 학생부 대상팀은 해외연수의 기회가 주어진다.
나무장난감 공모전 시상식 후 공모전 참가 작품 설명이 이어졌으며, △나무 펜 만들기 △다용도 받침대 만들기 △열쇠고리·연필꽂이 만들기 △나무 장난감 자동차 만들기 △나무인형 만들기 △나무 젓가락 만들기 △솟대 만들기 △나무조형 조립 △오토마타 △잠자리 만들기 등의 나무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드론날리기 △3D 프린팅 △카프라 쌓기 △장난감체험실 체험 △휴먼북 데이 △쿠기 만들기 △창의로봇체험 △진로도서관 △가상현실체험 △전통놀이 △이색자전거 △작은음악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돼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이번 행사에는 인터넷 사전 예약과 현장 접수로 1500여명이 참가했으며, 가족단위의 참가자들이 많았다. 강원진로교육원에서는 참가자들에게 도시락을 제공했다.
작년에 이어 두 아이와 함께 참석한 학부모 전민주씨는 “아이의 진로와 꿈을 심어주는 진로교육원에서 아날로그의 감성과 디지털의 미래 사회를 동시에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내년에도 참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장주열 강원진로교육원장은 “맑고 따뜻한 날씨 속에서 많은 방문객들이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며 “나무 장난감 놀이마당 축제를 가을에 속초를 찾게 하는 명품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2017 나무 장난감축제’에서 학생들이 다용도 받침대를 만들고 있다.
|
